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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동생이 삼시세끼를 보고나서 갑자기 문어가 먹고 싶다며 문어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이 있다면서 나보고도 보라고 링크를 보내주었다.

그래서 들어가 봤더니 여기 괜찮네? 하고서 위치를 봤는데 내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곳이더라.

그런데다가 또 맘에 들었던것이 새벽5시까지 운영한다고 정보가 적혀 있었다. (나는야 올빼미과~ㅎ)

그렇게 새로운 곳을 픽 한 어제 새벽 한시경..

출출한데 음식을 직접 해먹기 귀찮음에 번뜩 떠오른것이 동생이 보라고 알려줬던 그 식당~

그래서 오랜만에 신천시장까지 걸어서 다녀왔었다.

집에서 걸어가기에 멀지 않았던 것도 있었지만 술도 한잔 살짝 할겸해서 나간거라 뚜벅이로 이동함~

 

 

 

방가대게는 신천시장 먹자 골목에 있으며 청구네거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평일 새벽 한시경에 갔더니 손님이 한테이블 있더라.

이 사진은 그 손님이 가고 나서 찍은 것.

우리가 가서 자리에 앉을려고 하니 2시반에 끝나는데 괜찮겠냐고 물으신다.

문닫는데까지 한시간반이나 남았으니 우리는 그 시간이면 충분하기에 괜찮다고 하고서 착석을 했다.

근데 정보상에는 새벽5시까지던데 기존 시간보다 2시반에 일찍 닫으시는거 보니 코로나 여파로 손님이 없기는 없는가 보더라. 에흄~ ㅜㅜ

 

 

 

 

방가대게 수족관에는 대게와 홍게도 들어있고 독도홍새우도 있었다.

 

 

 

 

대게, 홍게, 독도홍새우등은 싯가로 판매하는데 이날의 가격은 박달대게 1kg 65,000원 , 홍게 5마리 60,000원 , 독도홍새우 100,000원 하더라.

 

 

 

 

또 다른 수족관에는 조개류와 돌문어, 개불, 해삼, 멍게등이 있었다.

 

 

 

 

방가대게의 메뉴들이다.

우리는 탕으로 시켰고 탕 중에서 조돌스페셜 2인(가격 45,000원)을 주문했다.

조돌 스페셜의 조돌은 조개와 돌문어를 뜻한다.

 

 

 

 

기본찬들이 나왔다.

 

 

 

 

진미채를 양배추와 함께 초장 양념에 넣고 무친 것.

 

 

 

 

두부조림.

 

 

 

 

미역줄기볶음.

 

 

 

 

생오이와 생당근.

 

 

 

 

뜨겁지도 차갑지고 않은 미지근한 미역국.

 

 

 

 

기본찬을 얼마 먹지 않았는데 조돌탕이 바로 나온다.

처음 갖다주실땐 문어가 들어 있지 않은 상태로 나온다.

 

 

 

 

그리고 이어서 살아있는 문어도 눈앞에서 바로 넣어 주신다.

 

 

 

 

문어와 전복 모두 살아 꿈틀대길래 동영상을 찍어봤는데 티스토리에 동영상 파일이 안올라가서 gif 파일로 전환했더니 화질이 영~ 안좋네 ㅠㅠ

그래도 쟤네 살아 움직이는걸 꼭 보여주고 싶어 올리니 참고하시길..

 

 

 

 

넣은 후 데치다시피 하고는 곧바로 손질을 해 주신다.

문어도 잘라 주시고 조개들도 껍질 발라 주시고 등등..

 

 

 

 

그리고는 또 잠시 뜨건 탕에 좀 익도록 놔 주신다.

 

 

 

 

이것은 조돌탕에 나오는 특제소스인 양파부추고추간장소스.

 

 

 

 

그렇게 어느정도 익으면 다시 전복도 분리해서 잘라주시공~

 

 

 

 

그리곤 문어를 꺼내서 특제소스 위에 잘라서 놓아주신당.

 

 

 

 

다 익은 문어와 전복은 특제소스와 함께~

 

 

 

 

전복 먼저 소스에 묻혀서 부추양파와 함께 먹어봤다.

부드럽고 졸깃한 전복의 식감이 너무 좋고 맛 또한 좋았다.

 

 

 

 

문어도 전복과 마찬가지로 소스에 찍어 채소와 함께~

문어도 맛있었지만 문어를 너무 잘게 자르셔서 큼지막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우리에겐 한점 먹기 불편하달까 아쉬웠달까 무튼 그것이 조금 에러였당~

 

 

 

 

문어와 전복을 빼고 조개류와 무우를 넣고 푹 끓여 우려낸 탕~

저 국물맛이 예술이였다~ 얼마나 시원하던지~~술을 부르는 맛이랄까~ ㅋ

 

 

 

 

그렇게 조돌탕 하나를 다 먹고나서 탕 국물에 칼국수나 라면 사리를 넣어서 먹을까 하다가 해물라면이 궁금했기에 해물라면으로 주문~

 

 

 

 

해물라면을 주문하니 김치를 함께 갖다 주신다.

얼핏 보기에 겉절이인가 했는데 먹어보니 살찍 익은 김치더라.

 

 

 

 

해물라면.(가격 4,000원)

라면 안에 문어와 조개들이 들어가 있다.

내 입엔 라면 맛은 그냥 그랬는데 오빠는 맛있다고 잘먹더라.

오랜만에 새벽에 한잔 하고서 봄바람 맞으며 집까지 걸어갔더니 너무 좋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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