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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부부 결혼기념일 식사자리에 나까지 초대를 했는데 메뉴가 탐탁치 않으면 안갈려고 했다가 마라전문식당에 간다고 하길래 두말없이 참석을 했다. ㅋㅋ

나는 마라 열풍과 상관없이 마라소스를 참 좋아하기 때문이다.

 

 

마라선생 내부모습이다.

외관모습을 찍지 못했다.

마라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뜻한다고 하는데 마라선생 내부 인테리어도 중국스럽게 빨갛다~ ㅎ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으로 내어 주는 것들이다.

양파장아찌와 짜샤이무침 그리고 양배추샐러드인데 저 샐러드 맛이 일반적이지 않고 특이했다.

 

 

 

 

주문한 메뉴중 꿔바로우가 먼저 나왔다.

마라식당에서 주문한 꿔바로우라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가위를 달라고 해서 잘라 먹으면 된다.

 

 

 

 

꿔바로우를 먹고 있으니 마라룽샤가 나왔다.

 

 

 

 

매운 향신료 마라를 넣어 볶은 민물가재 요리이다.

6마리밖에 되지 않지만 크기가 커서 다 바르고 나면 먹을게 꽤 되어서 좋더라.

 

 

 

 

첨에 마라룽샤를 주문할때 가재 껍질을 어떻게 까먹지 걱정했었는데 마라식당에서는 마라룽샤를 주문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일일이 다 손질해서 먹기 좋게 해 주신다.

손질이 끝난 후 먹기만 하면 되니까 얼마나 편하고 좋던지~ ㅎ

손님은 편한데 직원분은 힘들것 같아서 한편으론 맘이 좀 그랬다. 쩝;

그래서 손질 다 해주고 가시는 직원분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었다눈~ ㅎ

 

 

 

 

손질 끝난 마라룽샤이다.

가재는 전체크기에 머리가 거의 반을 차지해서 머리를 떼고 나면 몸통의 양이 얼마 나오지 않는 편이다. ㅠㅠ

그래도 이것은 다른 메뉴에 비해 가재 크기가 크다보니 머리를 떼어내어도 몸통의 양이 먹을게 있는 편이라서 좋았다.

마라룽샤에 들어간 마라 소스의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아서 마라 초보자에게도 무난할 것 같더라.

 

 

 

 

볶음밥이다.

간이 크게 되어 있지 않은 그래서 싱거운 맛의 볶음밥이다.

여기에 마라룽샤 소스를 섞어서 먹으면 맛있다.

 

 

 

 

육즙만두이다.

만두피 안에 육즙이 들어 있어서 육즙만두인데 숟가락에 만두를 올려 놓고 젓가락으로 한쪽을 찢으면 만두속에 들은 육즙이 사르르 나온다.

육즙을 먼저 마시고 나머지 만두를 먹어도 되고 육즙과 만두를 같이 먹어도 된다.

요 만두도 괜찮았다.

 

 

 

 

추가로 주문한 마라샹궈이다.

마라탕과 마라샹궈 중에 고민하다가 마라샹궈로 선택~

 

 

 

 

마라샹궈는 각종 야채와 고기 및 새우를 넣어 볶은 요리이다.

근데 요 마라샹궈가 굉장히 매웠다.

마라룽샤가 그리 맵지 않아서 마라샹궈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희안하게 마라샹궈는 굉장히 맵더라.

아마도 사천요리에 필수로 들어가는 중국산초인 마자오가 들어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무튼 마라샹궈 먹으면서 속이 얼얼하더라는;;

마라샹궈를 제외한 마라선생에서 먹은 메뉴들이 맛있어서 다시 재방문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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