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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봄, 동성로 2.28공원 근처에 LP바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어느날 날잡아 다녀온적이 있었다.

한참 LP에 빠져서 새 LP를 사기도 하고 중고 LP를 사러 돌아다니기도 했었던..

그런 찰나에 알게 된 곳이여서 한밤중 동성로 나들이를 했었지. ㅎ

 

 

 

 

 

쭉 걸어나가면 2.28공원이 나온다.

그리 멀지 않은 골목 안쪽에 제임스레코드는 있다.

 

 

 

 

 

파란칠이 되어 있어서 눈에 확 띄는 곳.

 

 

 

 

 

내부는 넓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좁지도 않았었다.

 

 

 

 

 

바 자리에 외국인 손님들이 주로 앉아 있었고 이곳 분위기상 평상시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들 오는 것 같더라.

 

 

 

 

 

바 자리가 비어 카운터와 바 자리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어서 그때서야 사진에 담아보았다.

벽쪽에 꽂혀 있는 LP들.. 음악은 주로 사장님이 틀고 싶은걸로 틀어 주시지만 아마 신청곡을 요청하면 원하는 음악도 틀어주지 않을까 싶다.

 

 

 

 

 

내부 벽에 걸린 독특한 그림들..

 

 

 

 

 

우리는 일단 블랑 2병을 주문했다.

블랑 가격은 몇년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8,000원 하더라.

 

 

 

 

 

기본 안주로 나오는 와사비맛 프레즐.

와사비 맛이 좀 강하게 와 닿긴 한데 먹다 보면 중독성 있는 편이다.

 

 

 

 

 

안주로 주문한 떡볶이. (이 당시 8,000원 했었는데 지금은 9,000원 하더라)

안주로 먹을만한게 뭐가 있을까 메뉴판을 보다가 눈이 동그레진게 이런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떡볶이가 있었기 때문이였다. ㅋ

떡볶이를 워낙 좋아라 하는 으린이인 오빠는 고민도 않코 떡볶이를 선택했기에 나는 그냥 따라갔었는데 아 글쎄 이 떡볶이를 맛보고 얼매나 놀랬었던지..

바에서 판매하는 떡볶이여서 단 1도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을매나 맛있었는지.. >.<

뭘 넣고 만들었는지 레시피를 물어보고 싶었을정도로 정말정말 맛있었었다. +.+

그래서 이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그 뒤 다시 제임스레코드에 방문해서 주문해 먹었었는데 두번째 먹었을때는 처음 맛봤던 그 맛있었던 떡볶이의 맛이 아니여서 을매나 슬프던지.. ㅠㅠ

만들던 사람이 바뀐것인지 아님 정형화된 레시피가 없어서 그때그때마다 맛이 달라지는건지 도대체 이유는 알수 없었지만 여튼 재방문 했을때 실망을 해서 정말 슬펐드랬다. 으헝~~ㅠㅠ

 

 

 

 

 

그렇게 안주로 떡볶이를 먹다보니 블랑 하나로는 부족해서 우리는 바이엔슈테판 헤페와 블랑을 추가로 더 주문해서 먹었다.

바이엔슈테판 헤페 가격도 이때와 지금 동일하게 8,000원이다.

제임스레코드에는 맥주와 와인 그리고 위스키와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며 주류 이외에 음료도 판매하고 있으니까 LP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다녀오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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