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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백두산이라는 영화를 보기 위해 신세계 백화점에 있는 메가박스에 갔다.

원했던 영화 시간이 매진 되는 바람에 더 늦은 시간에 표를 끊었고 그래서 영화보기 전에 저녁을 먼저 먹게 되었는데 어딜갈까 하다가 못먹어본 콘타이의 똠얌꿍 생각이 나서 다시 재방문 하게 되었다.

 

 

콘타이 외부모습.

 

 

 

 

콘타이 내부모습.

 

 

 

 

저번에 콘타이 갔을때는 똠얌 쌀국수와 파인애플 볶음밥을 먹었었는데 그 당시 똠얌 쌀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똠얌꿍의 맛이 너무 궁금했었기에 이번에 갔을때는 똠얌꿍을 꼭 주문해 보았다.

그리고 똠얌꿍에는 밥과 면사리를 추가주문 할 수 있다고 해서 나는 면사리를 추가주문했다.

 

저번 콘타이에서 먹었던 똠얌 쌀국수와 파인애플 볶음밥이 궁금하시다면~

[대구 신세계백화점 맛집] 콘타이 : 똠얌 쌀국수, 파인애플 볶음밥, 코코넛 쥬스

 

 

 

 

똠얌꿍은 스프이기 때문에 밥이나 면사리를 추가 주문할 수 있다고 해서 면사리를 추가 주문했기에 또 다른 메뉴는 삼겹살 덮밥으로 주문해 보았다.

 

 

 

 

그리고 태국의 대표 맥주인 창맥주도 궁금한데다 마침 할인을 하고 있어서 창맥주도 한병 주문~

콘타이에 가면 테이블마다 4가지의 소스가 놓여져 있는데 입에 맞는걸로 골라 먹으면 된다.

나는 저번 방문때 먹어보니 내 입에 맞는게 없는것 같아서 이번에는 패쓰~했다. ㅋ

 

 

 

 

주문하고 조금 있으니 삼겹살 덮밥이 제일 먼저 나왔다. (가격 10,900원)

태국어로 락카우 무꼽이라고 하는 삼겹살 덮밥은 삼겹살을 매운 소스와 굴소스를 넣고 볶아서 만든 덮밥이라고 한다.

근데 태국 음식이 짰던가??

잘 모르겠지만 삼겹살 덮밥만큼은 짠맛이 강하더라.

돼지고기 덮밥은 국산 돼지를 사용하는데 삼겹살 덮밥은 독일산 돼지를 사용한다더니 국산이 아니여서 그런지 살코기 부분은 식감이 딱딱한 편이고 비계 부분은 너무 기름져서 쵸큼 실망했다. ㅜㅜ

 

 

 

 

삼겹살 덮밥을 먹고 있으니 창맥주를 갖다 주신다. (가격 5,000원)

창맥주의 창은 태국어로 코끼리를 의미하며 왕실의 상징이기도 한단다.

320ml용량에 도수는 5%이다.

맛은 깔끔하면서도 산뜻한 맛으로 거부감이 없이 잘 넘어가서 좋더라.

 

 

 

 

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똠얌꿍이 드디어 나왔다.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달라고 말하면 갖다 주시는데 우리는 고수를 추가해서 더 넣어 먹었다.

 

 

 

 

우리나라 신선로 그릇하고 비슷하게 생긴 그릇에 담겨 나온 똠얌꿍. (가격 20,000원)

똠얌꿍은 태국식 정통 스프이다.

커다란 새우와 허브(갈랑갈, 레몬그라스, 라임잎)가 들어간 스프인데 시고 맵고 달고 짠 4가지 맛이 존재하며 태국에서는 똠얌꿍을 보양식으로 먹는다고 한다.

 

 

 

 

똠얌꿍을 주문하면서 추가한 면사리. (가격 2,000원)

생각보다 면 양이 꽤 많았다.

 

 

 

 

똠얌꿍을 갖다 주시면서 덜어 먹는 조그마한 그릇을 주시는데 거기에 이렇게 덜어 먹어도 되고 그냥 막 퍼 먹어도 되고~ ㅋ

똠얌꿍 안에 커다란 새우가 8마리나 들어 있더라.

새우가 커서 두세마리나 또는 서너마리 정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여덟마리나 있어서 깜놀~ ㅋ

똠얌꿍 국물맛은 나름 괜찮았다.

팬아시아에서 똠얌꿍을 먹어볼때의 그 첫느낌이 너무 강해서 똠얌꿍이 내겐 맞지 않는걸까 걱정했었는데 콘타이의 똠얌꿍은 허브(갈랑갈, 레몬그라스, 라임잎) 맛이 그리 강하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으며 부드럽고 좋아서 내입에 잘 맞는것 같더라.

그냥 떠 먹어도 맛있고 새우랑 함께 먹어도 맛있고 면을 넣어 먹어도 맛있었다.

앞으론 똠얌꿍은 콘타이에서 먹는걸로~ ㅋ

다음에 콘타이에 가게 된다면 또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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