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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의 생일이라 축하 모임을 가졌다.

점심약속이라 어디서 먹을까 열심히 찾아 보던중 수성못 쪽에 온기정이 새로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다해서 수성못 온기정으로 결정했다.

 

 

12시경에 갔더니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옆건물쪽에 주차를 하라고 해서 주차하고 들어갔더니 좌석도 이미 만석이다.ㅠㅠ

그래서 우리는 다른곳으로 가기도 그렇고 해서 웨이팅을 하게 되었고 서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면서 뭘 먹을까 메뉴판 정독을 했더랬다. ㅋ

 

보시는 바와 같이 수성못 온기정의 내부 모습은 이러하며 테이블 갯수가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않다.

물론 보이는게 다는 아니며 사진 정맞은편 미닫이 문 안쪽엔 단체석이 있나보다.

예약 했다고 하니 저 안쪽으로 안내를 했었고 여러명이 안쪽으로 계속 들어갔었다.

그리고 사진 윗쪽의 왼쪽편으로 또 다른 공간이 있으며 그쪽에도 테이블이 몇개가 있나보더라.

거긴 사진에서 보는거와 같은 테이블과는 다른 테이블들이 놓여져 있는것 같더라.

무튼 테이블이 어느정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리는 없었고 웨이팅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고 앉아도 웨이팅 줄은 줄지를 않고 계속 이어졌었다.

 

 

 

 

사진의 오른편이 주방이다.

주구장창 쏟아지는 주문으로 인해 음식을 만든다고 정신없을 것 같다.

 

 

 

 

웨이팅 끝에 드디어 자리에 앉았다.

온기정 메뉴판이다.

 

 

 

 

한정메뉴인 오반자이이다.

온기의 정이 담긴 교토 전통 가정식 한상이란다.

 

오반자이 메뉴 세가지는 오전에 10반상 오후에 10반상씩 한정수량으로 제공 된다고 적혀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는 저중에 스테끼동 오반자이가 먹고 싶어서 주문을 했더니 오전 수량 벌써 매진이란다. ㅠㅠ

세가지 메뉴중 스테키동 오반자이와 카이센동 오반자이 이 두가지가 벌써 매진됐다고 하네. 

아마도 단체석에서 오반자이 메뉴를 많이 주문했었나 보다. ㅠㅠ

오반자이 메뉴를 주문하고자 한다면 되도록 빨리 가야 할듯 싶다. 떱~

 

 

 

 

오반자이 매진으로 인해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은 스테키동과 텐동 그리고

 

 

 

 

스키야끼 우동이다.

 

 

 

 

그렇게 단품만 주문하기 아쉬워서 곁들임 메뉴들을 함께 주문했다.

구운연어 감자 사라다와 치킨 가라아게 6조각.

 

 

 

 

음료는 다양하게 있는데 우리는 패쓰~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씩 나왔다.

맨처음 나온게 구운연어 감자 사라다이다. (가격 5,500원)

구운연어와 포테이토 샐러드를 와사비 마요소스와 곁들여 갖은 재료와 함께 으깨어 먹는 사라다이다.

사진에 미니방망이가 보이는데 저걸로 재료를 으깨어 섞어서 먹으면 된다.

사라다 맛은 그냥 그랬당~

 

 

 

 

사라다 다 먹고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두번째로 주문한 곁들임 메뉴가 나왔다.

치킨 가라아게 6조각. (가격 3,500원)

 

 

 

 

일본식 닭고기 튀김인데 6조각에 3,500원이니까 한조각에 600원이 조금 안된다.

그렇게 계산을 하니까 좀 비싼 느낌이~^^;;

무튼 곁들임 메뉴로 간단히 먹기에 가격 크게 나쁘진 않은것 같고 튀김이 바삭하고 맛있었다.

 

 

 

 

치킨 가라아게는 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와사비마요소스인것 같더라.

소스가 맛있었다.

 

 

 

 

손님이 많고 주문량이 많아서인지 주문한 메뉴들이 꼭 코스를 주문해서 내어 나오는것처럼 하나씩 나왔는데 같이 간 우리는 메뉴를 다 따로따로 주문했어도 다같이 맛볼거였기에 코스처럼 하나씩 나오는것도 나쁘진 않았다.

 

곁들임 메뉴들을 먹고 나니까 메인 메뉴중 스키야끼 우동이 나왔다. (가격 12,000원)

베스트 메뉴인 붓카게 냉 우동을 주문할까 하다가 날이 추운 관계로 신메뉴이면서 따뜻한 우동인 스키야끼 우동을 주문했는데 스끼야끼 우동은 진한 국물에 소고기와 유부, 두부, 갖은 채소를 넣어 끓여 낸 스키야끼식 우동이란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너무 단맛이 커서 조금 덜 달았으면 하면서 먹었는데 먹다보니 그 단맛도 익숙해 지더라~ ㅋㅋ

 

 

 

 

두번째로 나온 메인 메뉴 텐동. (가격 11,000원)

 

 

 

 

10가지의 다양한 덴푸라가 올라간 튀김 덮밥인데 그 10가지가 무엇이냐 하면 새우, 김, 깻잎, 갑오징어, 연근, 표고버섯, 팽이버섯, 꽈리고추, 단호박, 달걀이다.

저 튀김 밑에 소스에 비벼진 밥이 들어있으니 밥과 함께 먹으면 된다.

튀김이 모두 바삭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덜 바삭해서 쵸큼 실망했었다.

10가지 튀김중에 깻잎튀김과 팽이버섯튀김이 젤 바삭하면서 맛났던것 같다.

 

 

 

 

마지막 메인 메뉴인 스테키동. (가격 13,000원)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올려 만든 덮밥이란다.

스테키동도 텐동과 마찬가지로 스테이크 밑에 살짝 익힌 숙주나물이 있고 그 아래에 간장소스에 비벼진 밥이 들어 있었다.

스테이크와 조린 마늘 그리고 꽈리고추 조린것과 무우조림 표고버섯 조림이 들어 있으며 무우조림 위에는 갈은무가 올려져 있다. 그릇 사이드에 와사비와 함께..

 

 

 

 

스테키동과 텐동에는 미소된장국이 함께 나오는데 간이 적당했다.

 

 

 

 

스테키동은 익힌 숙주나물과 함께 간장소스로 비벼져 있는 밥을 먼저 올리고 부드러운 스테이크 한점 올린뒤  조린 마늘 하나와 갈은무 그리고 와사비를 얹어서 앙~ 하고 먹었다.

맛은 우와~ 맛있다까지는 아니였지만 나름 괜찮았다.

다음에 한번 더 간다면 오반자이와 다른 메뉴들을 먹어보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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